포격으로 부서진 건물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건물도 부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[스베틀라나 / 키이우 주민 : 유리창이 날아가고 연기가 나서 아무것도 꺼내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군의 맹렬한 공격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여전히 건재합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강력한 역공에 러시아군이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몰아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 곳에서는 70km 이상, 또 다른 곳에서는 35km 후퇴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서쪽 요충지인 마카리우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비탈리 클리치코 / 키이우 시장 : 작은 도시 마카리우와 이르핀의 대부분 지역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해군도 베르단스크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함정을 침몰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강한 저항에 부닥쳐 계획이 틀어지자 러시아군은 민간지역에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은 20일 넘게 계속된 폭격에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아 표도로바 / 마리우폴 피란민 : 마리우폴에서 왔는데 도시의 거의 90%가 파괴됐습니다. 더 이상 건물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민간인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천6백여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의 1/4에 해당하는 천만 명이 집을 떠나 고단한 피란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250839298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